다시보기
【 앵커멘트 】
음주운전, 도박, 폭행 등 각종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용서를 받고 활동을 재개하곤 하는데요.
그런데 병역 기피는 여기에서 '예외 사항'입니다.
'병역 기피의 무덤'을 팠던 연예인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월 '사랑 범벅'이라는 신곡으로 활동을 재개한 MC몽.
반짝 히트를 쳤지만, 한 번 돌아간 팬들의 마음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팬들의 외면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고의로 치아를 뽑았다는 의혹을 받은 겁니다.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MC몽에 대한 국민의 시선은 여전히 유죄입니다.
월드스타 싸이도 병역 문제로 큰 홍역을 치렀습니다.
2003년부터 2년 동안 병역특례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지만, 부실 근무가 확인된 겁니다.
결국, 싸이는 2007년 재입대 해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서야 용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잘 생긴 외모로 인기를 누렸던 송승헌과 장혁.
허위 진단서로 군 면제를 받았다가 발각돼 20대 후반에 부랴부랴 입대를 한 경우입니다.
절정의 인기를 누리려고 병역의 의무를 꼼수로 피한 연예인들.
그 부메랑은 '국민의 채찍과 뒤늦은 후회'였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