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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러나 우리 대사관 측은 집단 성폭행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합의금을 노린 허위 고소 사건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건이 일어난 앙헬레스 지역은 유흥가로, 성매매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입니다.
때문에 우리 대사관 측은 성매매 비용 때문에 일어난 다툼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증 /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영상
- "처음에 약속했던 금액이 지불되지 않은 거죠. '나는 이 정도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 것 같고 남자 쪽에서는, 여자 쪽에서는 자기가 받아야 될 돈보다 적게 받았다고 생각하고…."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간엔 이들이 함께 식당에 있었다는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증 /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영사
- "여자가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새벽 1시경에는 이 사람들이 멕시칸 치킨이라고 하는 식당에서 사이 좋게 술이랑 음식을 먹고 있는 게 CCTV로 촬영이 되어 있는데…."
그래서 여성이 합의금을 받으려고 한국인 남성을 허위로 고소한 것으로 우리 대사관 측은 보고 있습니다.
대사관 측은 현지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여성의 일방적 주장을 보도한 현지 방송사를 상대로 정식으로 항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