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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성완종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를 오늘 조사합니다.
특별사면에 개입했다는 의혹 때문인데, 접촉 자체는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 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가 오늘 오전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지난 2007년 말 고성완종 회장의 특별사면에 건평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미 경남기업 측 관계자로부터 이를 뒷받침하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평 씨도 접촉 자체는 인정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건평 씨는 "성 전 회장이 접근해온 것은 맞다"며 "직접은 아니고 몇 차례 사람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단호히 거절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도 오늘 소환조사를 통보받았지만, 조사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합니다.
이미 당 차원에서 소환 불응 방침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언주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물타기식, 야당 끼워넣기식 정치적 소환에는 응하지 않는다는 게 당의 공식 방침입니다"
역시 소환을 통보받은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은 해외 일정을 이유로 주말쯤 조사에 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