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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형이 공개한 해임지시서가 법적인 효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 주주총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해 정면 대결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형이 공개한 아버지의 해임지시서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형이 해임지시서를 공개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법적인 효력이나 그런 거는 없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신 회장은 기자회견 내내 법적인 절차를 강조해, 소송이나 주주총회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비쳤습니다.
관심을 모으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시기에 대해서는 이달 말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지금) 하는 게 좋은지, 아니면 조금 기다리는 게 좋은지 그리고 이사회의 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신 회장이 당장의 주주총회 개최를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지분 전쟁보다는 대타협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