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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복지부 장관에는 서울대 의대 정진엽 교수를 내정하고, 고용복지수석에는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새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진엽 서울대 의대 교수를 내정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수장을 연금 전문가에서 의료 전문가로 바꾼 겁니다.
청와대는 정 내정자가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의료 체계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엽 /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 "복지와 더불어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를 더욱 발전시키라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메르스 사태 부실 대응으로 도마에 올랐던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최원영 청와대 고용복지수석도 물러나게 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신임 고용복지수석에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경제학 박사 출신인 김 의원은 연금 분야의 전문가로,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낸 박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님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어서 고용, 복지, 여성 정책 분야를 잘 보좌할 수 있는 적임자입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청와대 안팎에서는 인사 시기가 메르스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는 8월 말 이후가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박 대통령이 국정 쇄신 차원에서 깜짝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