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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프로야구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KIA와 한화, SK의 5위 싸움인데요.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팬이 선수의 안전을 위협하는 볼썽사나운 일도 일어났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화 이용규가 수비 중 외야 관중석을 향해 항의합니다.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은 KIA 팬이 이용규를 향해 오물을 던지고 욕설을 한 겁니다.
공교롭게도 이용규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KIA에서 뛰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스타.
2년 전 FA로 팀을 옮겼지만, 친정인 광주에서 받은 비난에 충격이 더 컸습니다.
KT 마르테의 시원한 스윙.
팔이 길어 각도가 컸는지 두산 포수 최재훈이 배트에 머리를 맞고 쓰러집니다.
수난은 계속됩니다.
이번에는 타자의 빚맞은 타구가 땅에 튀긴 뒤 허벅지 안쪽을 강타합니다.
최재훈의 운수 없는 날이었습니다.
야구공을 향해 달려가는 남녀.
결국, 뒤따르던 남성이 먼저 발견하고, 허탈한 여성관중은 발을 구르며 안타까움을 표시합니다.
야구공을 줍고자 모인 남녀노소.
뒤쪽에 있던 공을 먼저 발견한 한 남성팬이 어린아이게 양보합니다.
특별한 추억을 선물 받은 아이는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야구공 앞에서 레이디 퍼스트는 없지만, 어린이를 위한 배려는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divayuni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