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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메르스에 감염된 35번째 환자, 삼성서울병원 의사를 기억하실 겁니다.
한때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는 '에크모'를 달 정도로 상태가 불안정했는데요, 이제는 건강 상태가 좋아졌다는 소식을 스스로 알려 왔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 메르스 환자.
메르스에 걸린 사실을 알고도 재건축 조합 총회에 참석했다는 서울시의 주장에 강력 반발해 화제가 됐습니다.
▶ 인터뷰(☎) : 메르스 35번 환자 (지난 6월)
- "원래 갖고 있던 제 알레르기성 비염 증세로 인해서 아침에 간단히 기침 한두 번 했던 정도고요. 몸살도 없었거든요."
한때 위독했던 35번 환자가 확진 판정 86일 만에"응원 덕분에 무사히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렸습니다.
현재는 폐가 딱딱하게 굳는 폐 섬유화를 막기 위해 폐 재활 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현영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흉부 엑스레이에 호전이 있는 상태고, (입으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경구식을 할 정도로 이전보다는 많이 회복이 되었다고 합니다."
35번 환자의 회복 소식에 "다행이고 감사하다", "쾌유해서 좋은 의사 선생님으로 돌아와 달라"는 격려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메르스 환자는 9명으로, 8명은 완치 단계지만, 1명은 아직 음성으로 완전히 전환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