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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출퇴근 시간 사람들이 붐비는 지하철역 주변에서 소매치기를 일삼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방을 열어 놓고 다니는 여성들이 표적이 됐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지하철역.
한 남성이 여성의 뒤에 따라붙더니 순식간에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사라집니다.
뒤늦게 눈치를 챈 여성이 지갑을 찾아보지만, 남성은 여유롭게 뒤를 돌아보며 자리를 피합니다.
50살 신 모 씨가 지하철역 입구에서 소매치기 범행을 저지르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신 씨는 출퇴근 시간 사람들이 몰리는 역 주변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핸드백을 잠그지 않고 다니는 여성들이 범행 표적이 됐습니다.
신 씨가 지난 4월 출소한 뒤 이렇게 훔친 돈만 모두 4백여만 원.
하지만, 교통카드 사용 기록을 추적한 경찰에 결국 꼬리가 잡히고 말았습니다.
▶ 인터뷰 : 신 모 씨 / 피의자
- "출소해서 갈 곳도 없고 찜질방 전전하다 보니까 돈도 떨어지고 다시 범죄를…."
경찰은 신 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