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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시리아와 터키 국경 인근에서 러시아 소속 전투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터키 전투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며 격추한 겁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늘을 날던 전투기 한 대가 화염에 휩싸입니다.
불붙은 전투기는 하늘을 가르며 땅으로 추락합니다.
러시아 공군 소속 수호이-24 전투기가 터키 공군 F-16 전투기에 의해 격추된 겁니다.
당시 러시아 전투기는 6천 미터 상공을 날고 있었습니다.
격추된 전투기는 시리아 투르크멘족이 거주하는 시리아 북부 라타키아 주 야마디 마을에 떨어졌습니다.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비상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군은 공격 전에 자국 영공 침범에 대해 경고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은 피격 전투기가 시리아 영공에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격추와 관련해 터키 총리는 외무부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유엔 등 관련국들과 협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터키는 시리아 내 투르크멘족에 대한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 문제를 최근 유엔에 안건으로 올려 항의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러시아 전투기 격추가 IS 격퇴라는 연합군의 공동 목표와 협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