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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류현진과 강정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우리 프로야구 선수들이 올해 대거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요.
일단 롯데 손아섭 선수는 안타깝게 포스팅에 실패해 미국 진출이 무산됐지만, 황재균은 도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강정호에 이어 올해 박병호까지 우리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후한 포스팅 금액을 지불하고 데려갔던 메이저리그.
하지만, 6년 연속 타율 3할, 현역 선수 가운데 통산 타율 1위인 손아섭은 외면했습니다.
KBO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손아섭에게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에서 확실한 장점이 없었던 게 저평가의 원인으로 꼽히는데, 뒤이어 포스팅 의지를 밝힌 황재균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장타력과 내야수라는 비교 우위가 있긴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만족할만한 포스팅 금액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미지수입니다.
반면 자유계약 선수로 포스팅없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직접 협상이 가능한 두산 김현수는 다릅니다.
올 시즌 홈런을 28개나 때릴 정도로 장타력을 갖췄고,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기량을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일본 무대에서 기량 검증을 마친 이대호와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난하리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