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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배구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시원하게 내리꽂는 강스파이크죠.
그런 스파이크를 받아내는 명수비, 이른바 디그가 배구 보는 맛을 더하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속 100km가 넘는 강스파이크를 몸을 날려 받아냅니다.
구석을 찌르는 연타도 족족 받아내는 신기에 가까운 리시브, 바로 디그입니다.
끝까지 달려가 손으로 안되면 발로 공을 살리는가 하면,
한 명으로 안 되면 다른 한 명이 몸을 던지기도 합니다.
귀중한 디그는 팀의 사기를 끌어올려 10연패를 했던 꼴찌 KB손해보험은 악착같은 디그 덕분에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디그계의 명인은 바로 여오현.
올 시즌 개인 통산 4,000개를 돌파했습니다.
▶ 인터뷰 : 여오현 / 현대캐피탈 리베로
- "정말 그 짜릿함은 안 해봤다면 못 느끼실 거에요. 중요한 순간 점수를 얻으면 머리카락이 쭈뼛 서고 짜릿하죠."
팬들은 스파이크에 한 번 놀라고 디그에 다시 한번 놀라며 배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