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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그룹이 광고계열사인 제일기획을 글로벌 광고회사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자와 금융 양대 축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삼성이 국내 광고업계 1위인 제일기획도 처분할지 관심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일기획의 지난해 매출은 약 2조 8천억 원으로 국내 광고회사 1위를 줄곧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세계 3위인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스를 상대로 매각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제일기획은 공시를 통해 주요 주주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도 매각설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일축했지만, 업계에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일기획은 삼성물산에 별관 사옥을 256억 원에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이 제일기획의 건물을 샀다는 소식에
자산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는 해석입니다.
삼성은 앞서 비주력 사업인 석유화학과 방산부문도 잇따라 매각한 상황.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전자와 금융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어 제일기획 매각도 이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