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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민의당도 공천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어제 경선을 마친 광주 등 곳곳에서 경선 탈락자들이 반발하며 최고위원회의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당원들이 몰려들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원인은 어제 치러진 광주 동남구갑 숙의배심원단 경선.
▶ 인터뷰 : 김진열 / 국민의당 서정성 예비후보 측
- "2차 투표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중단시켜버렸습니다."
1차 경선에서 장병완 의원은 39.7%로 1위, 서정성 후보는 36.8%로 2위로 발표되며,
1위가 득표율 40%를 넘기지 못해 결선투표를 진행했지만,
장 의원 측에서 계산이 틀렸다며, 득표수 기준으로 보면 자신이 41.3%를 얻어 결선투표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 겁니다.
결국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의원 주장이 받아들여졌지만, 항의는 더욱 격해져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이게 새정치입니까! 공정한 대한민국입니까! 광주를 더 이상 욕보이지 마세요."
경선에서 황주홍 의원에게 패배한 김승남 의원도 계산이 잘못됐다며, '중대 결심'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승남 / 국민의당 의원
- "국민의당은 즉각 강진·장흥·보성·고흥 지역에 결선투표를 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 밖에도 박준영 전 전남지사에 대한 전략공천과 광주 서구갑 정용화 후보에 대한 신인 가산점 적용 등을 두고도 마찰을 빚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