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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씨를 부당 지원한 의혹을 받는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이 다시 검찰에 소환돼 16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부당 지원이 입증되면 최순실 씨에 대해 제3자 뇌물죄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장시호 씨를 특혜 지원한 의혹을 받는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이 열흘 만에 다시 검찰에 불려와 16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 사장은 어제(27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오늘 새벽 2시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삼성그룹이 김 사장을 통해 장 씨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 원의 불법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부당 지원이 입증되면 최 씨는 물론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7일에도 김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지난 15일에는 김 사장의 삼성 서초사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