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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잠시 중단됐던 세월호 이송 준비 작업은 오늘 다시 재개됩니다.
부력 탑을 제거하고 고정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동거차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준우 기자. 현지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동거차도 인근 해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밤사이 내리던 비는 새벽이 되면서 잦아든 상태입니다.
파도도 강하게 치고 있는데 기상청은 최고 1.3m까지 일다가 오후 들어 잠잠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어제 세월호 미수습자의 유골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나왔지만 동물 뼈로 밝혀지는 소동이 일어나면서 세월호 주변 작업이 중단됐었는데요.
오늘 세월호 이송 준비 작업을 다시 시작합니다.
반잠수선의 부력탑을 제거하고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고정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반잠수선 양옆에는 이송 준비 작업을 위해 크레인을 실은 작업 바지선이 접안된 상태인데요.
해수부는 신속하게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반잠수선의 부력탱크 제거 작업을 목포신항 도착 이후로 미루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체에 구멍을 뚫어서 바닷물을 배출하는 작업은 배를 육지로 옮긴 뒤에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진도 동거차도에서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