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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해양수산부는 현재 세월호를 옮기기 위한 2차 작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 1차 운송이 실패한 상태라 목포신항은 무거운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현재 기자.
【 기자 】
네. 목포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2차 운송 작업에 들어갔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1차 테스트가 실패하고, 인양팀은 오늘 오후 2시쯤 2차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객실 부분이 무거운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따라서, 2차 때는 1차 때보다 조금 더 많은 1만 5천 톤으로 시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조금 전인 오후 5시 50분 2차 테스트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는데요. 아직 그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후 7시 이후에 관계자 회의를 거쳐, 테스트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 질문 2 】
미수습자 가족이 세월호 선체 방향을 돌려달라고 했다는데, 어떤 내용인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의 요청이었는데요.
원래대로라면, 세월호를 육지로 이송할 때 배 밑부분이 부두를 향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이 인양과 수색 작업을 더 잘 지켜볼 수 있게끔 세월호의 객실 부분이 부두를 향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는 운송 작업이 난항을 겪을 경우 배를 육상으로 옮기기 전에라도 수색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반잠수선 선장의 허가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어서, 국제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협조 공문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3m를 넘는 높은 파도로 중단됐던 사고 해역 수색은 기상이 점차 좋아짐에 따라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최양규·김준모·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