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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시아 최대의 지식축제인 제18회 세계지식포럼이 오늘(17일) 막을 올렸습니다.
석학들의 열띤 강연 속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놓고 설전도 벌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세계지식포럼은 빠른 속도로 변하는 국제사회에 '변곡점을 넘어 : 새로운 번영을 향해'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변곡점은 양날의 검입니다. 준비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는 큰 차이가 날 것입니다."
기조연설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놓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먼저 연설에 나선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무책임하다며 비판했고.
▶ 인터뷰 : 프랑수아 올랑드 / 전 프랑스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은 토론을 넘어선 공격을 합니다. 미국과의 동맹은 유지돼야 하지만 그 동맹이 동맹국을 향한 채찍이 되어선 안 됩니다."
다음 연사로 나선 초기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 라인스 프리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했습니다.
▶ 인터뷰 : 라인스 프리버스 / 전 백악관 비서실장
- "충돌과 혼란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토론과 배움을 중요시하는 사람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대규모 포럼에 모처럼 연사로 나서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원 / SK그룹 회장
- "네트워크가 되면 될수록 과거의 경제 가치보다는 사회적 가치가 중요해지기 시작했다는…."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내일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연사로 나서 글로벌 문제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전범수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