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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화재가 발생한 세종병원은 응급실은 뼈대만 남았습니다.
참혹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기준 기자!
(네, 화재가 발생했던 밀양 세종병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화재가 난 병원의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지금 이 시간에도 화재로 인한 매캐함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요.
병원 건물은 군데 군데 창문이 깨져있고, 불이 처음 시작된 1층 내부도 검게 그을려 앙상한 뼈대만 남아있습니다.
진압 당시에도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는 등 주변에 매캐한 연기가 진동해 소방관들도 인명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워낙 큰 불이라 주변 시민들이 구조에 적극 동참하는 등 급박한 상황이 이어졌었습니다.
【 질문2 】
지금까지 밝혀진 화재 원인이 있나요?
【 기자 】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이 화재현장에서 1차 감식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1층 응급실 옆 간호사 탈의실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정도만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25일) 오전 10시 쯤, 합동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화재가 처음 시작된 1층 일부가 필로티 구조라는 점도 화재가 급속히 번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 질문 3】
세종병원이 8년 전부터 건물 곳곳을 무단증축해 왔다면서서요.
【 기자 】
밀양시에 따르면 세종병원은 모두 147㎡ 규모로 무단증축을 해 2012년 8월부터 무단증축 건축물로 등재됐습니다.
무단증축은 1층 통로와 4층 병원 식당 일부, 5층 창고 등입니다.
시는 시정명령과 함께 이행강제금을 부과해왔지만 병원 측은 이행강제금만 낸 채 현재까지 불법 건축물을 계속 방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밀양 세종병원에서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 취재 : 진은석 기자·박인학 기자·정운호 기자
영상 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