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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청와대가 북한의 비핵화 해법과 관련해 "포괄적이고 단계적 방식"이라는 것 외에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일괄 또는 단계적 타결은 동전의 양면으로 다르지 않다"며 어느 한 가지로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한반도식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정상이 합의한 북한의 비핵화 방식은 포괄적이고 단계적인 해법입니다.
▶ 인터뷰 : 지난해 7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내용
- "우리 두 정상은 제재와 대화를 활용한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하였습니다"
청와대는 이 원칙에 따라 "아무것도 정리된 게 없으며 현재는 준비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일괄 타결과 단계적 타결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합의는 포괄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해법이 동전의 양면으로 다르지 않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포괄적인 방법이란 결정권을 가진 정상회담에서 '톱다운' 방식'으로 북한의 비핵화 합의와 검증까지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포괄적인 타결이 이뤄지고 완전한 검증(CVID) 과정에서는 단계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따라서,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 합의가 이뤄지면 미북과 이후 정상회담에서 그에 따른 단계적 방안이 논의되는 기존과 다른 한반도식 비핵화 해법이 모색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