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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와 인적 물적 교류가 많은 일본의 전격적인 차단 정책으로 기업이나 개인들의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하늘길도 줄줄이 막혔습니다.
신용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에서 식자재를 수입하는 이 중소기업은 당장 다음 주가 걱정입니다.
일본의 입국금지 조치로 현지 출장이 취소된 것은 물론이고 화물 비행편도 계속 바껴 물건을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명규 / 유통업체 대표
- "신선식품은 선도가 중요한데 먼 거리까지 육상으로 운송해서 다시 가져오는 거죠, 15~20%는 손해를…."
항공업계 피해는 더 심각합니다.
동남아 노선 감축 이후 그나마 일본 노선만 근근이 운영하던 LCC는 사실상 문 닫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대형 항공사인 아시아나마저 30년 만에 모든 일본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 인터뷰(☎) : 항공사 관계자
- "일본 노선 타격 입었는데 코로나 사태로 전 노선에서 더 큰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정부도 입국 제한 국가가 100개국이 넘으면서 경제적으로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인적교류 뿐만 아니라 교역과 투자 등의 경제 활동에도 제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세계 국가의 절반 이상이 한국에 빗장을 걸고 나서면서 발묶인 기업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용식입니다. [dinosik@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