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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마스크 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특히 마스크 5부제로 국민이 불편을 겪는 만큼, 장애인으로 한정된 마스크 대리구매 범위를 노약자로 확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마스크 공장을 직접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이 공장은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자, 인력 80여 명을 추가로 고용하고 생산량도 하루 20만 개에서 50만 개로 늘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마스크 생산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전략물자로 비축할 계획이니까, 나중 걱정하지 마시고 충분히 생산량 늘려달라는 당부 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5부제가 도입되면서 국민의 불편이 크다며, 장애인으로 한정된 대리수령 범위를 노약자나 어린이로 확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국민께서도 기본적으로 생산물량이 부족하다는 것 감안하셔서 그 부족을 서로 함께 감당하고 서로 배려하는 소비를 해주셔야겠지만…."
이번 방문에서 문 대통령과 성윤모 산자부 장관 등 일행이 마스크를 안 써 눈길을 끌었습니다.
청와대는 "밀폐된 곳에서 하는 회의만 마스크를 쓰는 게 지침"이라며 "이제 마스크를 쓰는 회의라도 면마스크를 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역시 마스크 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직접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불안을 막고 마스크의 효율적인 사용을 강조한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