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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천지와 관련 확진자는 5천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경기도의 교회에서 또, 4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회부 김현 기자와 관련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1 】
앞서 보여드렸지만,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을 소독하겠다면서 입에 소금물을 뿌렸어요.
그런데 살균은커녕 감염을 확산시킬 법한 행동인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죠?
【 답변1 】
교회 측이 신도들의 입에 일일이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역학조사관이 확인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사진들인데요.
정부도 이 행동이 감염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이희영 /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
-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다른 예배 참석자들의 입에 계속 뿌리는 모습도 확인돼 확진자가 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소금물로 소독된다"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정보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오히려 감염을 확산시켰을 가능성이 큰데요.
단체 채팅방 등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수많은 가짜 정보를 접해보셨을 겁니다.
이처럼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는 잘못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현상을 '인포데믹'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이를 퍼뜨리는 행동은 자제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 질문2 】
그런데 이렇게 코로나 예방수칙을 외면한 교회들이 더 있다면서요?
지자체들이 현장 점검을 벌였죠?
【 답변2 】
네, 경기도 도내의 2,635개의 교회가 여전히 집합예배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이 중 23.5%에 해당하는 619곳이 1개 이상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같은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어긴 건데요
서울에서도 여전히 교회의 33%는 오프라인 예배 중인 것으로 나타나,
교회발 '집단감염'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 질문2-1 】
종교의 자유도 물론 중요하지만, 잠시나마 예배를 강제로 금지할 수는 없을까요?
교회에서 계속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 답변2-1 】
말씀하신 대로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헌법상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국가입니다.
때문에 방역당국에서도 종교단체의 예배를 금지하는 것 자체가 부담도 좀 있는 것 같은데요.
법적 근거는 있지만, 이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집회 같은 것을 못하게 하는 그런 법적인 조항들이 있는 상황입니다. 계속 위험도 평가하고 중대본 내에서 협의를 거쳐서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종교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긴급명령'을 검토했다, 발동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론은 압도적인 지지를 보이고 있지만, 이런 형태의 강제력은 최후의 수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0 】
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요?
장관 중에는 처음이죠?
【 답변3-0 】
네 해양수산부는 오늘 문성혁 해수부 장관이 정부부처 장관 중 처음으로 자각격리 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문 장관은 오는 24일까지 관사에서 원격근무를 할 예정입니다.
앞선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이 나왔지만, 지난 10일 해수부 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격리 조치로 문 장관은 내일 국무회의 등에도 불참하게 됐습니다.
【 질문3-0.1】
해수부장관이면 세종청사에서 옮은건가?
지난주 해수부에서 여럿 확진자가 나왓는데?
【 질문3 】
카이스트 연구팀에서 빨아서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를 개발했다고요.
마스크 대란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 답변3 】
네, 카이스트의 김일두 연구팀이 세탁 후에도 정전기 효율이 90% 이상 유지되는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마스크인데요.
이번에 개발된 필터는 에탄올로 20회 이상 세탁을 해도 성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구진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김일두 /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 "(개발 마스크는) 정전기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필터이기 때문에, (세탁)용액이나 이런 것들이 닿아도 괜찮습니다."
제품화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유해성 평가를 거쳐야 하는데요.
한 달 내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 질문4 】
그럼 당장 마크스 제조기계를 수입하고 있는 회사들은 또 어케 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