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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범국민 해법 찾기 '코로나 OUT!, 이렇게 극복하자', 이번에는 동네 식당을 살리려는 한 대기업의 이야기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매출이 뚝 떨어진 근처 식당에 도시락을 단체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이혁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광화문 주변의 한 식당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매출이 70%나 떨어졌지만, 오랜만에 도시락 50개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 인터뷰 : 전재평 / 광화문 인근 식당 운영
- "대기업에서 단체주문이 들어와서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도시락과 함께 점심장사도 같이할 수 있어서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근처 식당 네 곳에서 준비한 총 200개의 도시락은 한 대기업 구내식당으로 배달됩니다.
대기업 사무실에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옵니다.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정성껏 만든 점심 도시락을 구내식당 동일 가격으로 한정수량 판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채 욱 / 대기업 사회공헌팀장
- "도시락은 1만 원이고 임직원은 4,500원으로 기존 (구내식당 가격)과 같이 먹게 되는데요. 그 차액은 회사에서 보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구내식당을 찾은 직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 인터뷰 : 현지혜 / 대기업 직원
- "밖에 나가서 먹기가 너무 꺼려졌는데 이렇게 배달와서 직접 먹으니까 맛도 있고 굉장히 편리한 것 같아요."
코로나 여파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동네 식당을 살리기 위해 대기업이 상생의 지혜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