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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래통합당이 우여곡절 끝에 민경욱 의원의 인천 연수을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그동안 컷오프에 이어 경선,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무효 결정으로 곤혹을 치른 민 의원은 활짝 웃었지만, 민현주 전 의원은 책임을 황교안 대표에게 돌렸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인천 연수을 등 4개 지역에 대한 공천 확정을 짓기 위해 어젯밤 긴급 소집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
컷오프와경선 그리고 공천 무효 과정을 겪은 민경욱 의원과 민현주 전 의원이 거리를 둔 채 발표 결과를 기다립니다.
두 시간에 가까운 회의 끝에 최고위가 내린 결론은 민경욱 의원의 공천 확정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진복 /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 (어제)
-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다시 올라온 것을 원위치해서 민경욱 후보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공관위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허위사실 공표 판단을 근거로 공천 무효를 요구했지만, 최고위에서 기각한 겁니다.
민현주 전 의원은 민경욱 의원의 공천 배후에는 황교안 대표가 있다며 "내 편은 챙기겠다는 조폭적 발상"이라고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민현주 /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을 예비후보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이 내부적으로 한 이야기는 '황교안 대표가 간곡하게 부탁했다, 이거 하나만 들어달라고 부탁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황 대표는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 "당 대표의 역할이 있고 또 공관위원장의 역할이 있습니다. 공정한 공천이 되도록 노력을 했고…."
한편, 미래통합당은 오늘(26일) 밤 의원총회를 열고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할 현역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