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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영국에선 찰스 왕세자에 이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세계 국가 정상 가운데 처음인데, 보건 장관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사망자가 1천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기침과 열 등 가벼운 증상을 보였던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와 맷 핸콕 보건부 장관 등 고위층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은 영국은 컨트롤 타워가 흔들릴 수 있다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의료진 조언에 따라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자가격리 중이고 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하루에만 96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이 10.56%로,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은, 하루 8백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스페인에서는 확산 연령대가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로조 / 스페인 구급요원
- 오늘 환자는 7명에서 8명입니다. 환자의 평균 연령이 줄어들고 있는데 더는 80대가 아니라 이제 30~40대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젊은 층이 특히 '물리적 거리두기'를 어기고 있다고 판단하고 드론을 활용하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