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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 구로구의 만민중앙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으로 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교회 신도 70여 명이 지난 5일 전남 무안에 있는 만민교회 20주년 행사에 참여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연관성 조사에 나섰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구로구의 만민중앙교회입니다.
이 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2차 감염자를 포함해 최소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교회의 목사 50대 최모씨와 직원인 50대 여성, 그리고 교인과 가족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해당 교회는 공식적으로는 지난 6일부터 현장 예배를 모두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던 상태여서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이곳 교회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자 구청은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교회를 잠시 폐쇄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교회 소속 교인 70여 명이 지난 5일, 전남 무안 소재 교회의 20주년 행사에 참여했던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무안 만민중앙교회에서는 한 부부가 확진됐는데 방역당국은 두 교회의 확진자 발생시기가 유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발생시기 자체는 무안에 있는 만민중앙교회 그리고 서울에 있는 구로 만민중앙교회가 서로 비슷한 것으로 일단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만 300명에 달해 만민교회발 집단감염의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