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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4·15 총선 승부처를 가다'
이번에는 9년 만에 정계 복귀를 노리는 노무현의 오른팔 이광재 후보와 이명박의 입 박정하 후보가 경쟁하는 강원도 원주갑으로 가봅니다.
이 외에도 강원도 곳곳에서는 리턴매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이동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대리전이 치열한 원주갑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합니다.
새 바람을 기대하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원도 지사를 지낸 이광재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광재 / 더불어민주당 후보
- "원주, 강원도민에게 은혜를 갚는 길이 원주의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맞서 미래통합당에서는 이명박 정부에서 대변인을 지낸 박정하 후보를 배치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미래통합당 후보
- "(정권 불만) 민심들이 폭발해서 저는 4.15 총선에서 반드시 제가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지난 20대 총선에서 134표로 아깝게 떨어진 권성중 후보가 민주당 공천 과정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다시 도전장을 냈습니다.
▶ 인터뷰 : 권성중 / 무소속 후보
- "(민주당이) 아주 잘못된 공천을 했다고 생각하고요. 오로지 시민들만 바라보고 끝까지 뛰겠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이광재 후보 44.4%, 박정하 후보 31.6%, 권성중 후보 9.2%로, 이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원주갑 지역 외에도 춘천갑, 원주을 등 강원도 곳곳에서 리턴매치가 펼쳐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는 허영·김진태 후보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맞붙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4년 전 350표 차이로 승패가 갈렸던 원주을에서는 송기헌·이강후 후보가 세 번째로 격돌 중입니다.
총 8석이 걸린 강원도에서 민주당은 3곳, 통합당은 4곳을 우세나 경합우세로 전망하는 가운데 막판까지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