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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데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블루베리가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상범기자입니다.
【 기자 】
충북 진천군에 있는 한 블루베리 농장입니다.
비닐하우스와 노지를 포함한 농장 규모는 3,500평 정도.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니 어른 키만 한 나무에 토실토실한 짙은 보랏빛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알맞게 익은 블루베리는 따서 선별기에 크기별로 선별해 상자에 옮겨 담습니다.
가격은 1킬로그램에 5만 원 선.
수박이나 호박보다 3배 이상 높은 고소득 작목이다 보니, 전국의 블루베리 농가는 1만 2천 가구에 이릅니다.
적절한 당도와 산미를 함유해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블루베리가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주목을 받는 것은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가진 다양한 효능 때문.
▶ 인터뷰 : 박순주 / 백곡산방농원 대표
- "요즘 같이 코로나19가 이렇게 번지고 있을 때 면역력이 꼭 필요한 이 시기에 면역력을 길러주는 항산화 성분이 많은 블루베리가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실제로 뇌와 눈의 노화 방지를 돕는 항산화 물질이 포도보다 30배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준 /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
- "블루베리 같은 그런 과일류에는 안토시아닌 외에 여러가지 비타민, 특히 비타민C가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이런 것들이 특히 항산화 또는 항노화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 건강에 탄력이나 피부 노화를 늦춰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죠."
블루베리는 해외 수출에서 효자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친환경농법으로 열매는 물론 묘목까지 중국과 중동, 동남아 시장 등을 공략하고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박순주 / 백곡산방농원 대표
- "우리나라 블루베리 품질은 굉장히 높습니다. 알도 크고, 당도도 높고, 항산화 성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수출하기에 아주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건강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늘어난 상황.
먹고 마시며 피부 건강까지 챙기는데다 외화도 벌어들이는 블루베리가 팔방미인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boomsang@daum.net ]
영상취재: 이은준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