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얼굴을 마주 보고 진행하는 채용 시험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경기 안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무원 채용 면접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산시의 지방공무원 채용 면접시험장입니다.
응시자가 면접관 앞이 아닌 따로 마련된 부스로 들어가더니, 노트북 앞에 앉아 헤드셋을 쓰고 모니터에 보이는 면접관과 시험을 펼칩니다.
- "안산시를 조금 더 매력적인 도시로 시민에게 어필하려면 일자리를 발굴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면접관은 다른 층에 마련된 장소에서 면접자와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이뤄진 언택트 채용 면접시험입니다.
▶ 인터뷰 : 윤화섭 / 경기 안산시장
-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수험생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화상 면접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응시자 227명은 사흘 동안 시간을 두고 시험장에 모여 1명씩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면접을 치릅니다.
처음 이뤄진 비대면 면접이 낯설지만, 응시자들 각자 주어진 환경에 온 힘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안산시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자
- "(마스크 때문에) 표정이 안 보여서 제가 웃는 모습, 이런 걸 못 보여줘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잘 전달된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이번 비대면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합격하는 170여 명의 응시자는 다음 달 중 정식 임용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오광환
#MBN #코로나19 #공무원채용시험 #비대면면접 #윤길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