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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군의 규정상 누구든지 전화는 물론, 카카오톡으로도 휴가 연장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의 아들 사례가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걸 강조하기 위한 말이었는데, 국민의힘은 "여당 원내대표의 궤변이 군 복무를 캠핑으로 바꿔놨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처리와 관련해 흔하지 않은 규정과 관행일 뿐, 특혜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누구든지) 휴가 중에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전화나 메일이나 카톡 등을 통해서 (휴가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부대에 복귀하지 않아도 휴가를 연장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전화 등 가장 빠른 수단으로 지휘관에게 연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 규정에 따르면 천재지변과 교통 두절,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일 때에 한합니다.
국방부는 원칙상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카톡이나 전화로 휴가를 연장한 사례 건수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야당은 "여당 원내대표의 궤변이 군 복무를 캠핑으로 바꿔놨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모들이 수없이 전화로 휴가연장을 신청하고 번복하면 무엇으로 감당할 것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추 장관 아들에 대한 군 특혜 의혹은 오늘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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