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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테레사 메이 전 영국 총리는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포럼 현장에서 메이 전 총리가 영국에서 극적으로 망명한 태영호 의원과 반갑게 인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지식포럼 참석 차 방한한 테레사 메이 전 영국 총리는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뒤 사실상 첫 정상급 회동인데, 문 대통령은 영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영국은 혈맹이면서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적인 파트너 국가입니다."
메이 전 총리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법을 배우겠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테레사 메이 / 전 영국 총리
- "한국이 세계에서 모범적으로 코로나를 현명하게 대응을 했습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 논의하고 싶습니다."
이에 앞서 메이 전 총리는 세계지식포럼에서 주영국 북한 대사관 공사였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반갑게 인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태영호 / 국민의힘 의원
- "저의 새 조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북한의 공사였던 저는 지금 한국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테레사 메이 / 전 영국 총리
- "한국의 국회의원으로 다시 만나게 돼 너무 반갑습니다."
태 의원은 2016년 영국에서 극적으로 망명하는 과정에서 메이 당시 총리로부터 한국 망명 승인과 영국 정보기관 협조 등의 결정적인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