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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프로축구 K리그 1, 2위 울산과 전북이 불꽃 튀는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맞대결에서 전북이 울산을 잡으면서 승점 차는 이제 2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3경기 무승 부진에 빠졌던 2위 전북은 교체카드 한 장이 줄어드는 부담에도 22세 이하 선수들을 모두 빼고 베테랑들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전반 1분 만에 바로우의 크로스가 행운의 선제골로 연결되는 등 경기는 전북이 원하는 대로 풀렸습니다.
반면, 득점 선두 주니오를 제외하고, 또 스리백 수비 등 예상 밖 카드를 들고 나온 울산은 슈팅마다 전북 골키퍼 송범근에게 막히는 등 꼬여갔습니다.
장고 끝에 내린 악수인 셈이었는데, 결과는 추가 골을 넣고 교체투입된 주니오에게 종료 직전 실점한 전북의 2대 1 승리.
2위 전북은 선두 울산에 승점 2점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고, 잘 나가다 11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한 울산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송범근 / 전북 현대 골키퍼
- "매 경기마다 남은 경기를 결승전처럼, 오늘처럼 임해서 꼭 (역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시즌 우승 경쟁이 두 팀의 대결로 좁혀진 가운데, 남은 한 차례 맞대결에서 우승이 결정 날 가능성이 큽니다.
전북이 다시 울산을 격파할지, 올해 전북에만 두 번 모두 패한 울산이 반격에 성공할지, 시즌 막판 최대 관전포인트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MBN #K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