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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충남 태안에서 겨울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지역 농가들이 국내 딸기 품종인 '설향'이나 왕 딸기로 불리는 '킹스베리'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태안의 한 온실입니다.
밖은 차디찬 겨울 날씨지만, 따뜻한 시설 안에서 큼지막한 딸기가 자라고 있습니다.
얼핏 봐도 일반 딸기보다 세 배 이상 크기가 큰 '킹스베리' 품종입니다.
토경 재배가 아닌 하이베드에서 생산돼 품질이 뛰어납니다.
▶ 인터뷰 : 이명근 / 딸기 재배 농민
- "하루에 약 1백 킬로그램 정도씩 수확하고 있고요. 올해 가을 날씨가 너무 좋아 지난해보다 생산량도 늘고…."
또 다른 농가는 국내 딸기 품종인 '설향'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딸기지만 단단하면서도 여름철 딸기 못지않게 당도가 15브릭스나 됩니다.
태안 지역 내 6 농가는 친환경 농법으로 신품종 딸기를 재배해 농산물 우수관리제도인 GAP인증을 받았습니다.
거래가격은 1kg에 1만 5천 원 선, 까다로운 선별 과정으로 품질을 인정받아 수확한 물량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 인터뷰 : 변영섭 / 충남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 "태안군에서는 수질검사 등을 통해 딸기 생육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농자재를 사용하고…."
달콤새콤한 태안 딸기가 출하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