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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이 첫 4인 합동 토론회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과거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장 사퇴를, 오세훈 후보는 나경원 후보 공약의 허점을 찔렀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에서 처음으로 열린 TV합동 토론회.
토론 초반 격한 공방 없이 흐르던 분위기를 깨고 긴장감을 불어넣은 건 나경원 후보였습니다.
나 후보는 원내대표 시절 강경 투쟁을 했다고 비판했던 오 후보의 인터뷰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저는 원내대표 시절에 원내대표로서의 책임을 다한 것입니다. 모든 국민이 광화문에 나가서 조국 사태를 외칠 때 우리는 그럼 바라만 보고 있어야 되느냐."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스스로 자장면 짬뽕론을 제기한 게 불과 보름전이었던거 같은데요, 제가 얘기했던 것은 중도는 실체없다, 허황되다라는 데에 대한 답변이었고 강경투쟁한 거 잘하셨습니다."
나 후보는 오 후보가 서울시장을 중도 사퇴한 걸 재차 따져 물었고, 오 후보는 가치를 건 싸움에 후회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오 후보도 나 후보 공약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이번에 공약을 보니까 4명 후보 중에서 제일 많이 현금을 푸는 공약을 나 후보가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제가 공약 다 꼼꼼하게 계산해봤고요, 추후 또 토론의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조은희 후보는 구청장을 지내며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을 강조했고,
▶ 인터뷰 : 조은희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초보면허도 장롱면허도 안됩니다.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참신한 모범 운전자 저 조은희에게 기회를 주시면…."
오신환 후보는 승리할 후보를 밀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오신환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오신환이 나가서 되겠느냐 한편으로는 의심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행복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오신환이 나가야 이깁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