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매년 수많은 어린이가 등하굣길에서 자동차에 치여서 다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교통사고를 막으려고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늘리며 정비에 나섰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방학이 끝난 개학 첫날.
이른 아침 책가방을 멘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했던 날이 많았던 만큼 학교로 향하는 등굣길이 설레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박수아 / 초등학생
- "좋아요, 기대되고요. 만들기 할 거 같아요. 그림 그리기."
하지만, 학부모는 등하굣길에 교통사고가 날까 걱정이 됩니다.
▶ 인터뷰 : 강정화 / 서울 명륜동
- "아이들을 혼자 내보내기 불안하기는 해요. 차들이 저 앞에서 급하게 서는 경우가 많거든요."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등교일이 적었던 지난해에도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60여 건의 교통사고가 나 21명의 어린이가 크게 다쳤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에 나섰습니다.
무단횡단을 막는 스마트 횡단보도를 도입했는데, 빨간불에 도로로 나가려고 하면 경고 방송이 나옵니다.
- "위험하오니 차도로 들어가지 마세요."
과속단속카메라도 늘어납니다.
2019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에 86대뿐이었던 과속단속카메라를 1천 대로 늘릴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서울시 교통전문관
- "올해 상반기까지 나머지 초등학교 전체에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까지 포함해서…."
서울시는 다가오는 19일까지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불법주정차 집중단속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백미희
#MBN #어린이보호구역 #불법주정차 #과속단속카메라 #강세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