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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명한 국악인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는 사례는 종종 있어 왔는데요.
그중에서도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가요계 선배들을 깜짝 놀라게 한 신인이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수 이소나는 방송프로그램 '트롯전국체전'에서 만점인 8도 올스타를 받으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국악으로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에 끊임없는 연습으로 단기간에 크게 주목받는 신인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소나 / 가수
- "제가 김지애 선생님의 '물레야'를 불러서 8도 올스타를 받았었거든요. 그때 감정은 제가 뭐라고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좀 묘하다고 해야 되나…."
국악인 출신들이 특히 가요계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국대회에서 장원까지 거머쥐었던 이소나는 국악도 각자 색깔이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이소나 / 가수
- "자신만의 내공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또 그 내공을 쌓기 위해서 시간과 또 에너지가 상당히 많이 필요한데 아마 그 점이 장점이 돼서…."
경기 민요와 창작 국악을 업으로 알았던 이소나는 이제 마음이 가는 트로트에 온 힘을 다하려 합니다.
존경하는 최진희, 주현미 선배 같은 가수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 인터뷰 : 이소나 / 가수
- "제가 소망했던 저의 곡으로 가수로서 처음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 저의 첫 데뷔앨범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지만, 이소나는 오늘도 내실을 다지면서 트로트 가수로서 힘찬 활동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