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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늘(25일) 아침 동해상으로 단거리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우리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이번에도 한발 늦은 발표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 6분과 7시 25분쯤, 동해 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포착하였습니다."
발사지점은 함경남도 함주 일대로, 비행거리는 약 450km, 고도는 약 60km로 탐지됐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미사일 종류 등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으나, '북한판 이스칸데르'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2발을 20분 간격으로 발사했잖아요? 2발을 탑재할 수 있는 이동식 발사대를 통해 쏜 것으로 추정이…. 지난 8차 당대회 때 공개했던 '북한판 이스칸다르'의 개량형이 아닐까…."
이런 가운데 우리 군의 발표가 일본 언론보다 16분 늦었고, 탄도미사일 여부도 확인하지 못하면서 '늑장 대응' 논란이 일었습니다.
우리 군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관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북한의 동향을 살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박원용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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