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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 등 지도층 인사 재산신고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코로나로 경제가 어려웠지만 공직자의 79%가 재산으로 늘어났고, 국회의원 가운데 49명이 다주택자로 나타났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재산이 공개된 정부 고위공직자 1,885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14억 천만 원입니다.
이들 10명 중 8명은 재산이 늘었는데, 증가액 평균만 1억 3천만 원이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1억 2천만 원이 늘어난 20억 7천만 원을 신고했는데, 퇴임 후 사저를 위해 마련해둔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중앙정부 공직자 759명 가운데는 절반 이상이 토지를 갖고 있으며, 토지 총액만 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황서종 / 인사혁신처 처장
- "국세청,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파견직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부동산 관련 기관에 재산공개자 등에 대해서는 6월까지 신속히 심사하고."
21대 국회의원 역시 지난해 82.9%가 재산이 늘어났는데, 평균 재산은 28억 4천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봉민 무소속 의원이 914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마이너스 10억 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주택 논란에도 불구하고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 의원은 49명으로, 국민의힘 29명 민주당 14명, 무소속 5명이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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