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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사람이 살지도 못하는 집이 무려 5억 6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디지털 세상에만 존재해서 증강 현실 안경을 써야 집안 곳곳을 누빌 수 있는 가상의 집 이야기인데요.
왜 이렇게 비싸게 팔린 건지, 정설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붉은 하늘 아래 자리 잡은 집 한 채.
수영장 옆 일광욕 의자도, 거실의 식탁과 의자도 모두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한국계 캐나다인 작가 크리스타 킴이 화성의 집을 구현해 만든 '마스 하우스'입니다.
사람이 살 수도 없는 디지털 형식의 집이 무려 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5억 6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이 집이 비싸게 팔릴 수 있었던 건 바로 NFT, 대체 불가능한 토큰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구매자는 블록체인에 저장된 소유권을 발급받는데, 복제도 위조도 불가능합니다.
킴은 코로나19 봉쇄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디지털 집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증강 현실 안경만 쓰면 디지털 집으로 옮겨가 집안 곳곳을 누빌 수 있습니다.
앞서 NFT 기술이 적용된 잭 도시 트위터 CEO의 첫 트윗은 33억 원에,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의 연인인 가수 그라임스의 디지털 그림 10점은 무려 65억 원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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