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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부동산 문제로 화난 민심을 향한 구애작전이 뜨겁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당 방침과는 달리 부동산세 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지역별 맞춤 부동산 공약을 내놨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코로나19로 민생경제가 어렵다며, 민주당에 공시지가 인상 억제를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 그만큼 세금도 올라 완충장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공시지가 9억 원 이하의 주택에 대해서 공시지가 인상률이 10% 수준을 넘지 않도록 조정제도를 마련하는 방안을…."
재건축·재개발과 한강변 35층룰 폐지 등 박원순표 규제 철폐는 물론 서울시 공무원에 대해 부동산 사전 신고제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더 적극적입니다.
강서구에선 김포공항 근처 지역 고도제한 완화를 약속했고,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사실 10년 전에 시장할 때 이거 풀어 드리지 못한 거 늘 죄송하고 답답했는데 이번에는 확실하게 해결해 드리겠다고…."
박영선 후보의 옛 지역구인 구로에선 과감한 재개발을 강조했습니다.
오 후보는 또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 아래서 박 후보가 뚝심 있게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기 어렵다며 박원순 시즌 2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공공 재개발은 현실성이 없다며, 민간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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