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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AI 뉴스입니다.
서울·부산시장 선거 패배로 당 재편에 나서야 할 더불어민주당이 시작부터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긴급 간담회를 가진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궐선거에 후보를 낸 지도부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고영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후보 공천을 하지 않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당헌당규를 시행도 해보지 않고, 국민적 공감 없이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하여 후보를 낸 뒤 귀를 막았습니다."
초선 의원들은 지난 10개월 간 소신 있는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들이며 당 혁신의 주체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ㅇㅇ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희 초선의원들부터 달라지겠습니다. 민주당 혁신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초선의원 전체 모임을 공식화하고 당 혁신 논의를 위한 조직을 결성하겠습니다."
당 재편 과정에서 친문이 다시 출마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노웅래 전 최고위원은 비대위원장을 맡은 도종환 의원이 친문 핵심이라며 "쇄신의 진정성이 있는 것이냐,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응천 의원도 SNS를 통해 "우리 당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은 가급적 당내 선거에 나서지 말라"고 꼬집었습니다.
현재 당 대표 주자 중에서는 홍영표 의원이, 원내대표 주자 중에는 윤호중·김경협 의원이 친문으로 분류됩니다.
초선과 비주류의 성토가 일거에 분출하면서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을 두고 소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