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중도 사퇴한 지 60일 만으로, 청와대는 검찰 개혁의 소임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 세 번째 검찰총장으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내정됐습니다.
▶ 인터뷰 :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어제)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습니다."
전남 영광 출신의 김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0기로 서울 북부지검장과 법무연수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후에 박범계 법무장관이 대통령 대면 보고를 통해 4명 후보 중 김 후보자를 직접 제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낙점한 건 법무부와 검찰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대신 차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며 '정권 코드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 "윤석열 전 총장을 찍어내면서까지 검찰을 권력의 발아래 두고 길들이려던 '검찰 장악선언'의 방점을 찍는 것입니다."
검찰청법상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으로,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됩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청와대 #문재인대통령 #김오수 #검찰총장 #지명 #국민의힘 #조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