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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4일) 국회에서는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할 '마지막 장관'인 만큼 낙마 없이 철통 방어하려는 여당과 지도부 교체 뒤 첫 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하겠다며 벼르는 야당 간 기싸움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4일)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곳은 고용노동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입니다.
이례적으로 5개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열려 이른바 '슈퍼 화요일'이란 표현도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개각인 만큼 '철통방어'에 나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달 27일)
- "인사청문회가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업무 역량과 정책 비전을 검증하는 실질적인 장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철저한 도덕성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단골소재인 위장전입과 논문표절, 부동산 투기 의혹은 물론 배우자의 절도·도자기 밀수 등 그간 인사청문회에서 보지 못했던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미 '부적격'이라는 판단입니다.
▶ 인터뷰 :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 "이번 장관 후보자들도 야당의 임명동의를 얻기에 대부분 수준 미달입니다."
여야 지도부 교체 뒤 첫 대결인데다 오는 6~7일 예정인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초전이 될 가능성이 커 기싸움도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문재인정부 들어 야당 동의없이 임명된 장관은 29명. 벌써부터 정치권에서는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서른 명을 넘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