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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인도는 현재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 명까지 치솟는 등 사실상 코로나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습니다.
인도 상황이 이렇게 악화되면서 우리 교민과 유학생 등 170여 명이 오늘(4일) 1차 귀국했습니다.
이수아 기자가 귀국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우리 교민들을 태운 특별기는 우리 시간 새벽 4시 인도 첸나이를 출발해 오전 10시 2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고국 땅을 밟은 교민들은 안도했습니다.
▶ 인터뷰 : 인도 귀국 교민
- "좀 어렵게 생활하고 있어요. 음식 먹는 것부터, 식당들, 가게들이 다 닫혀 있어 가지고…."
이번 특별기에는 현대차 인도법인 주재원 가족과 출장자, 유학생 등 모두 17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귀국 예정자는 175명으로 집계됐지만 3명은 비행기 탑승 직전 확진 판정을 받아 탑승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귀국한 교민들은 곧장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 검사를 받고 그곳에서 7일 동안 격리 생활을 시작합니다."
당초 방역 당국이 계획한 1박 2일 시설 격리보다 더 강화된 조치입니다.
일주일 뒤 시설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 나머지 1주일은 자가격리를 한 뒤, 격리 해제 전 마지막 진단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오는 7일에는 인도 벵갈루루 공항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 항공 부정기 편이 교민 2백여 명을 싣고 2차 귀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