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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인천국제공항이 이스라엘 국영기업의 화물기 개조시설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024년부터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누적 수출액이 1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객 수송은 크게 줄었지만 항공 화물 규모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여객기를 화물기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이런 수요를 반영해 인천국제공항에 아예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공장이 들어섭니다.
인천공항공사와 이스라엘 국영기업, 국내 항공정비업체가 힘을 합쳐 화물기 개조 시설을 짓기로 합의했습니다.
공항 측이 격납고 건설 등 인프라를 구축하면, 기술을 가진 두 회사가 합작법인을 설립해 여객기를 화물기로 변신시킵니다.
▶ 인터뷰 : 요세프 멜라메드 /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 대표
- "화물기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고객사도 많아서 이를 준비하기 위해 개조시설 조성이 적기에 완료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공항 측은 오는 2024년부터 2040년까지 92대를 화물기로 개조한다는 계획인데, 누적 수출액이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일자리도 2,100개 가량 만들어지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20년간 화물기 수요의 60%는 개조 화물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번 사업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욱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항공기 개조 산업은 완성 항공기 조립 사업의 바로 직전 단계 수준의 기술력을 요하는 산업입니다. 기술 측면에서도 항공 산업이 크게 도약하는…."
인천공항공사는 화물기 개조 생산기지를 시작으로 공항 내 16만㎡ 부지에 대규모 항공정비 산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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