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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내일(22일) 새벽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사일지침 완전 해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42년 만에 미사일 주권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일 새벽 정상회담에서 한미 미사일지침 해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미사일지침은 지난 1979년 10월 미국의 미사일 기술을 이전받는 대가로 사정거리 180km로 제한한 것이 시발점이 됐습니다.
2001년에는 300km, 2012년에는 800km, 2017년에는 탄두 중량 제한이, 지난해에는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제한이 해제됐습니다.
만약 내일 회담에서 미사일 지침이 해제된다면, 우리 정부는 42년 만에 사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SLBM 등 탄도미사일은 물론 우주 로켓 개발에 나설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 "중국을 겨냥할 수 있는 그 정도의 미사일을 한국이 보유한다는 자체가 중국이 보기에는 상당히 위협적으로 바라볼 가능성도."
또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미 공동선언에 4ㆍ27 판문점선언을 존중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현지시각 20일)
- "우리는 북한이 내일 논의의 중심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싱가포르 합의 등북미 간 합의에 남북한이 맺은 약속을 더해 이를 토대로 북핵과 한반도 문제 해결에 나설 거란 뜻으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청와대는 원전산업 협력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혀, 한미 양국이 기술협력을 통해 제3국으로 진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워싱턴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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