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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5월 21일, 오늘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됐다는 뜻을 가진 '부부의 날'입니다.
하지만 오늘 같은 날에도 함께하지 못하고, 국가 안보를 위해 떨어져 지내야만 하는 부부들이 있습니다.
나라와 가정을 위해 묵묵히 임무를 수행 중인 해군 부부들의 사연, 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해군 1함대 대구함의 작전관 김태성 대위와 속초함 기관장 김수연 대위.
두 사람은 지난달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달콤했던 신혼 생활도 잠시, 출항 날짜가 엇갈리는 날이 많아 서로 얼굴을 마주 보기 쉽지 않습니다.
작전 중인 함정 안에서는 전화로 목소리를 듣는 것도 어렵습니다.
▶ 인터뷰 : 김태성 / 해군 대위
- "필승! 동해를 사수하는 해군 부부로서, 서로 사랑하는 행복한 모습으로, 그리고 완벽히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으로 모범이 되겠습니다. 지금도 바다에서 임무수행하고 있는 내 사랑, 사랑한다."
해군 이병윤 중사와 유란희 군무원도 군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서로 근무지가 엇갈리면서 못 만나는 날이 더 많았기에, 잠시라도 함께 있는 순간은 더 소중합니다.
▶ 인터뷰 : 이병윤 중사·유란희 군무원 부부
- "처음 만난 그 순간을 잊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 사랑하고 지지하겠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필승!"
가정은 물론 나라를 함께 지킨다는 보람에 사는 군인 부부들.
'부부의 날'인 오늘도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임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제공 : 해군 1함대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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