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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에서 자전거로 음식 배달을 하던 아시아계 남성이 괴한의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사건을 증오 범죄로 보고 용의자를 공개수배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전거를 탄 남성 두 명이 도로 위를 달립니다.
그런데 뒤에 있던 남성이 빠른 속도로 앞의 남성을 바짝 뒤쫓더니, 순식간에 무언가를 휘두릅니다.
복면을 쓴 남성의 오른손에는 20cm 길이의 흉기가 들려 있었습니다.
허리를 찔린 남성은 그대로 쓰러졌고, 용의자는 유유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다친 남성은 53살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자전거로 음식 배달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피해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사건을 증오 범죄로 보고 당시 CCTV를 공개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주류 매장을 운영하는 한인 자매가 괴한에게 벽돌로 폭행당했고, 길을 걷던 대만계 여성이 일면식도 없던 흑인 여성이 휘두른 둔기에 맞고 쓰러지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한 인권단체에 따르면지난해 3월 19일부터 올해 2월까지, 공식 보고된 증오 범죄만 무려 3,975건.
이 가운데 직장이나 공공장소에서 일어난 사례가 절반이 넘는 62%에 달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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