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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기자
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 뉴스 시작합니다.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 대담 순서로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과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민선 7기 고양시가 3주년을 맞이합니다. 그동안 경사가 많이 있었는데요.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재준 시장
이번에 영상밸리, 테크노밸리, 그리고 3기 신도시 중에 자족시설 용지만 100만 평을 저희가 확보하게 됐습니다. 그 안에 얼마 전에 기공식을 한 영상밸리가 있고 킨텍스 3전시장, 그리고 테크노밸리에는 여러 가지 기업들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창릉 3기 신도시 내에 자족시설 40만 평은 그야말로 상암 지역과 바로 인접해있거든요. 많은 콘텐츠 기업들이 들어올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또 하나는 고양시가 교통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오직 통일로와 자유로 외에는 꽉 막힌 도로였었거든요. 이것을 철도 중심의 도로로 바꾸는 거죠. 기존의 경의선과 3호선 두 가지 철도로 운행됐었는데 이번에 7개의 철도가 확충됐습니다 그래서 고양시는 그야말로 촘촘한 교통망을 가진 철도 부자가 될 것 같습니다.
정주영 기자
최근에 장항습지가 람사르습지에 등재됐잖아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재준 시장
장항습지는 우리가 만든 습지가 아닙니다. 그동안 DMZ로 통제되고 60여 년 동안 닫혀 있었거든요. 거기에 자연이 들어와서 만들어진, 그야말로 자연이 만든 보고가 돼 있습니다. 이번에 11년 만에 장항습지가 람사르에 등록됐는데, 이제는 이것이 고양시와 대한민국을 떠나서 국제적인 환경의 요충지로 거듭나게 되는 겁니다. 또 하나, 여기는 기수역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바다와 강과 만나는 데가 전부 다 보로 설치돼 있는데 여기만큼은 보가 없습니다. 그래서 물이,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지역이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생태계가 풍부한 지역입니다. 고양시에 있는 장항습지는 2,500만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서, 사실상 분단과 자연 그리고 영원히 보존하는 습지라는 측면에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요충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주영 기자
고양시가 특례시로 승격을 하잖아요. 내년 1월에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 또 109만 고양 시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궁금합니다.
이재준 시장
고양시는 그동안 기초단체, 5만의 기초단체와 109만의 기초단체가 같은 동급으로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고양 시민의 체격에 맞는 옷을 입혀달라는 것이 특례시의 요구였고, 다행스럽게도 작년 연말에 저희에게 큰 선물을 주셨죠. 그래서 특례시가 됐는데 지금 시행령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도시계획 같은 경우도 뭐 하나 하려고 그러면 전부 경기도의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해야 되는 것이고 우리 지역에서 복지 혜택을 받아도 8,500만 원 이하에만 저소득층 생계 대책비를 받는데 울산광역시는 저희랑 비슷하거든요. 거기는 1억 3,500만 원 이하로 받았어요. 그런데 집값은 저희가 더 비싸요. 그러니까 이런 어떤 현실에 맞지 않는 상황들을 개선해달라는 것이 특례시 내용에 담길 것 같습니다.
정주영 기자
코로나19 국면에서 고양시가 활약을 했는데 안심카 선별진료소, 안심콜이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어떻게 구상하셨고 앞으로 어떻게 꾸려나갈 계획이세요?
이재준 기자
안심카 선별진료소, 드라이브 스루로 알려져 있잖아요. 그것을 만들 때 그때가 상당히 위기였습니다. 은평구에 있는 성모병원이 코로나 확진되면서, 서울에서, 서북부 지역에서 아무도 코로나 검체 검사를 못 하는 거예요. 그래서 PCR검사를 다 고양시로 몰려오면서, 너무나 많은 분이 오세요. 그래서 구상된 것이 드라이브 스루인데, 그것은 그야말로 이제 29개국 언어로 번역돼서 다 소개가 됐고, 미국에서는 대사관 직원까지 파견해서 저희를 벤치마킹해서 갔는데 정말 어려움 속에서 지방이 만들어냈던 혁신적인 사례고. 안심콜 출입관리 사무소 같은 경우는 추석 때 저희 동네는 한 20만 명이 저희 동네를 방문해야 합니다. 고양시에는. 어떻게 이걸 카운트하고 이분들의 흔적을 어떻게 남길 거냐. 이거는 QR코드니 수기니 이거는 불가능한 거잖아요. 이건 멀리서 봐도 현수막 하나만 붙여놓으면 전화만 걸면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그때 이거를 제안해서, 정부에서도 "이거 좋은 제도다. 확대하자" 이렇게 돼서. 정말 저희도 만든 사람으로서 되게 보람이 있고 전국적으로 확산하니까 기쁨이 2배가 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
최근에 고양 방송영상밸리 기공식이 열렸잖아요. 서울 시민들이 이제 고양시로 출근할 것이라는 얘기도 들리던데 어떻게 조성해 나갈 계획이신지요?
이재준 시장
방송영상 콘텐츠 기업만 들어오도록 특화가 돼 있고 상당히 크게 구획 정리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큰 대형사들 중심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여러 가지 방송국이 들어와 있고, 거기에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가 여기 생겨요. 이제는 방송영상 콘텐츠 집적 단지가 돼서 이 안으로 들어오게 되거나 이 안에 입주하기를 원하는 분들은 상당히 좋은 기회니까 꼭 잡으시라 이렇게 부탁 말씀을 드립니다.
정주영 기자
고양시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부지까지 마련했다고 들었습니다. 유치를 꼭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재준 시장
이번에 코로나19 사태에서 언택트 시대가 되면서 공연이 새로운 방향으로 선회했습니다. 종합예술인 우리 한예종은 무엇을 할 것이냐는 부분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양시에 오시게 되면 실제 전문적인 영역의 예술을 하시는 분들은 그런 일을 하시는 것이고, 나머지 이런 식으로 방송영상 콘텐츠 이런 쪽에 다 예술이 들어가거든요, 종합 예술이. 그런 쪽의 실습장과 학교가 공존하고 있는 곳이 여기다. 그리고 하루에 그냥 결정만 하면 땅을 마련해서 지을 수 있는 곳이 여기다. 더군다나 저희는 여기에서 가르치는 교수님들 내지는 지방에서 오는 학생들에 대한 기숙사 대책까지도 저희가 마련해놓고 있거든요.
정주영 기자
벌써 마칠 시간인데요. 고양시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재준 시장
고양시 언제 좋아지지, 언제 좋아지지…. 그러면서 30여 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고양시 진짜 좋아집니다. 지금까지 민선 7기 들어와서 3년 동안 해놓은 업적만 가지고도 고양시의 미래가 확연하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정주영 기자
지금까지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시장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