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스7 : 윤석열 ″X파일 못 봤다, 출처 불명의 '마타도어'″

2021.06.29

윤석열 "X파일 못 봤다, 출처 불명의 '마타도어'"

【 앵커멘트 】
윤석열 전 총장은 최근 논란이 됐던 X파일에 대해 근거 없는 출처 불명의 문건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곧 있을 장모의 1심 선고에 대해서는 "법 집행에 있어서 예외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전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해 문건을 보지 못했다고 말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선출직 공무원은 능력이나 도덕성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런 검증은 합당한 근거에 기초해 이뤄져야 한다"며 X파일 내용은 거짓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출처 불명의 아무 근거 없는 일방적인 마타도어(흑색선전)를 시중에 유포하면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 달 2일 장모가 요양급여 부정수급 관련 1심 선고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장모가 10원 한 장 남에게 피해준 적이 없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친인척이든 어떤 지위에 있는 사람이든 법집행에 있어선 예외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법 집행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예외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고요."

이런 가운데 윤 전 총장은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현직 대통령이 국민민심을 살펴 정치적으로 결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서 이뤄질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전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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